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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평택 영아유괴납치 및 영아엄마 살해 암매장사건 추리 및 심리 따라가기

마야88 2025. 1. 26. 11:33

2005년 1월 강남 삼릉공원 앞, 신호대기 중인 경찰차와 눈이 마주친 용의자 2명. 40대 김 씨와 36세 박 씨. 순간 그 들은 시선을 회피하고 고개를 심하게 떨군다. 순간 갑자기 가속 페달을 밟으며 도주하기 시작한다.

이를 의심한 경찰이 차번호를 조회했고, 대포차로 밝혀진다. 추적을 거듭하던 경찰은 우여곡절 끝에 차량 탑승자를 체포하게 된다. 당시 차량에서 발견된 배터리가 제거된 핸드폰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는 하나씩 풀어지기 시작한다. 당시 범죄이력이 없던 그 들. 경찰과 거짓과 진실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다시 충전하여 살아난 핸드폰으로 연락된 핸드폰 주인의 지인. ”그 폰은 지난해에 죽은 제 친구 거예요. 그 친구는 강원도에서 살해된 체 발견되었어요. “라며 울먹인다.

2004년 5월 강원도 미시령 21세 이 씨 암매장 사건 및 70일 영아 실종사건 개요

사건 발생일: 2004년 5월
장소: 강원도 미시령, 경기도 평택

사건 배경 및 전개

2004년 5월, 경기도 평택에서 21세 이 씨와 70일 된 영아가 실종되었다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아의 어머니인 21세 이 씨는 아이와 함께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사라졌다고 가족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이 씨와 남편을 용의 선상에 두었고, 가족불화에 따른 가출이나 이 씨의 지인의 원한관계 등의 이유로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어도 어떤 전화도 없이 사건은 미궁 속으로만 빠지면서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수사의 주요한 전환점은 위의 추격전으로 해결의 실타래가 풀려간다.

사건의 전개 과정
1. 엄마와 영아 실종 신고
2004년 5월, 엄마와 영아가 실종된 것을 신고하며 사건이 시작되었다. 가족은 아기엄마와 영아가 집 근처 공원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사라졌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실종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2. 심부름센터 사장의 개입과 영아유괴
심부름센터 사장이 김 씨에게 의뢰를 받아 영아를 유괴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심부름센터 사장은 지인인 40대 김 씨와 36세 박 씨를 통해 영아납치를 지시한다. 경찰의 추격을 받았던 두 명이 이 납치공범들이다. 그러나, 이 들은 영아를 지키려 온몸으로 저항하던 엄마를 살해하고 만다. 그런 후 강원도 미시령의 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엄마를 잃은 이 영아는 심부름센터 사장을 통해 김여인에게 인계된다.

3. 수사의 전개 및 의혹 제기
경찰은 심부름센터 사장과 김여인의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는 중 영아를 유괴하고 공범자 2명이 영아엄마를 살해 및 시신을 숨긴 사실을 밝혀냈다. 김 씨는 당시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거짓임신을 이용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혼모 아기를 원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사실 이 여인은 유부녀이고, 아이가 두 명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남편을 만나 부잣집의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남의 아이를 원했던 그 녀.  돈이면 살인도 한다는 심부름센터 직원들이 벌인 끔찍한 사건이었다. 누구의 아이든 아이만 있으면 부잣집의 며느리로 생활할 수 있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이 원인이었다. 아무튼 결국 범행이 발각되었고 사건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4. 암매장된 시신 발견
경찰은 공범 김 씨와 박 씨의 조사를 통해 강원도 미시령 인근 숲에서 엄마 이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영아는 납치된 후, 1여 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5. 김 씨의 자백과 범행 동기
경찰은 김 씨가 범행 후 자신의 죄를 자백하면서 사이코패스와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케 했다. 영어강사라는 그녀의 이력, 부모, 삼촌, 법적서류까지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 상습적인 거짓말과 행동을 일삼는 등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떠올리게 한다. 어떤 아이든 아이만 있으면 현재의 부와 사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씨의 계획은 돈이면 뭐든 한다는 심부름센터를 고용하는 실수로 영아 엄마가 살해당하는 등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결국 자신이 지난 거짓말까지 모두 드러났다.

사건의 심리적 분석

이 사건에서 중요한 심리적 요소는 사건을 사주한 김여인의 거짓과 그릇된 자기애입니다. 아이를 더 이상 낳을 수 없는 몸으로 부자 남편을 만나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려는 생각에서 그 도구로 남의 아이를 원했던 겁니다. 여기에 돈을 위해선 살인도 서슴지 않는 심부름센터 사장을 만나는 실수가 더해져 살인이라는 범죄로 이어진 겁니다. 상습적인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그러나, 김 씨는 아이만 있다면 부잣집에서 호화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씨의 계획은 결국 비극적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심부름센터에서 영아를 납치한 후 살해하는 과정에서 김 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함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부모로서의 도덕적 책임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이기적인 목표를 추구했습니다. 또한, 생명존중의 무개념적 심부름센터에서 이 사건의 범행을 실행에 옮긴 점에서 범죄의 실행자와 배후 인물 간의 심리적 협력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결론

이 사건은 그릇된 자기애와 심리적 결핍이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김 씨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부름센터를 통해 영아유괴를 의뢰하는 범죄적 선택을 했고, 아이 엄마의 살해와 암매장은 그 결과였습니다. 이 사건은 리플리 증후군인 자기 애자가 가족 내 감정적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비윤리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인간존엄이 결여된 인간의 심리적 갈등이 범죄로 이어지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버섯을 찾고 있던 심바니는 죽은 영아의 엄마가 발견되는 당시 마대자루를 비집고 나온 손가락이 작은 버섯인 듯했다고 합니다. 1년이 지났지만 시신은 부패하지 않고 지문감식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해요. 자신은 죽었지만 아이만을 찾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엄마의 염원이었을까요?. ‘나 여기 있어요’하듯이. 슬프고도 애잔한 사건이었습니다.

다음은 몽크 시즌1 : 몽크와 시장후보 편에서 범죄 심리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To be contiuned.